손흥민 대통령에 안겨 울음… 멕시코 홈경기서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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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문제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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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통령에 안겨 울음… 멕시코 홈경기서 설욕전

7년 전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위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경기 후 락커룸에 방문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에도 손흥민의 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커버에 참가했던 손흥민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구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하자 자력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고 이에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전 추가시간에 동갑내기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한국의 월드컵 탈락이 아까워진 상황에서 자신의 득접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7년 전 눈시울을 붉혔던 손흥민은 이번 멕시코를 상대로 설욕전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쳤을 당시 203으로 석패하며 복수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약 5년만에 다시 멕시코를 만나는 손흥민은 7년 전의 치욕을 되갚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멕시코는 FIFA랭킹 13위로 한국23위 보다 10계단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멕시코와 함께 내년 2026 FIFA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이동경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완승을 거뒀습니다. 기세를 한껏 올린 한국대표팀은 이어지는 멕시코전도 승리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멕시코는 이번 A매치 주간에 유럽파들을 소집하지 않은 미국과 달리 지난 7월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활약했던 대표팀의 주축선수들을 모두 불렀기 때문에 멕시코전이 미국전보다 어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대표팀은 산티아고 히메네스 AC밀란, 하울히메네스 풀럼, 등 유럽 5대리고 소속 공격수들의 높은 수준과 손흥민이 뛰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정상급들로 2018 러이사 월드컵 독일전 승리 주역인 아르빙 로사노의 개인 능력, 국내파 선수들의 조직력을 바탕으로한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팀입니다.

10일 멕시코전 경우 한국 팬들의 경기장의 80% 이상을 채웠던 미국전과는 다르게 멕시코 팬들이 경기장 좌석 대부분을 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멕시코 홈경기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경기에 임하는 셈입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도 멕시코와의 경기에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지, 엔도 와타루, 미토마 가요루, 등 유럽파들을 총 출동시켰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멕시코는 까다로운 상대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지난 20년 동안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이 멕시코를 꺽은 것은 지난 2006년 2월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경기가 마지막입니다. 당시 한국은 장모상을 당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대신하여 핌 베어백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고 K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던 이동국의 선제 결승포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2014년 치뤄진 친선경기는 0-4참패를 당했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는 1-2로 패했으며 2020년 친선경기에서도 승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한국은 10일 약 20년 만에 멕시코전 승리에 도전합니다. 멕시코와 여러 악연으로 얽힌 한국과 주장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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